광복절을 맞아 '원스어폰어타임', '가비'를 비롯해 '아저씨', '타짜', '써니', '연가시' 등 최신 한국영화가 줄줄이 안방극장을 통해 상영된다.
케이블채널 CGV는 광복절을 맞아 오전 0시 20분부터 24시간 내내 한국영화만을 편성하는 '8.15 한국영화의 날'을 준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CGV에서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국권 수호 운동을 다채롭게 그린 팩션 영화 '한반도', '원스어폰어타임', '가비'를 비롯해 TV최초로 공개하는 '나는 왕이로소이다'와 '파닥파닥'를 비롯해 '아저씨', '타짜', '써니', '연가시' 등 한국영화를 연달아 상영할 예정이다.
가비는 커피를 소재로 고종 독살 음모를 그린 영화로 오전 5시 30분 방송된다. 김탁환 작가의 소설 '노서아 가비'가 원작며 이 영화에서는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렀던 아관파천 시기를 철저한 고증으로 재연해 다채로운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오전 8시에는 대한제국의 진짜 국새를 찾기 위해 벌어지는 액션영화 '한반도'가 전파를 탄다. 한반도를 둘러싼 불운을 타개하기 위해 주인공들이 벌이는 분투를 보며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다. 안성기, 조재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다음 오전 11시 10분부터는 해방기 독립 운동을 코믹하게 재해석한 '원스어폰어타임'이 방영된다. 일본 군부의 최고 권력자 손에 들어간 석굴암 본존불상에 박힌 보석 '동방의 빛'을 되찾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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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에는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준비됐다.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세자 충녕과 동일한 얼굴의 노비 덕칠의 뒤바뀐 운명을 그린 조선판 '왕자와 거지'다. '선생 김봉두', '이장과 군수' 장규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수로, 임원희, 박영규 등 베테랑 코미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 영화는 TV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녁 12시에는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애니메이션 '파닥파닥'이 상영된다. '파닥파닥'은 전주, 런던, 피렌체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우수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바다에서 살다 그물에 잡혀 횟집 수족관에 들어가게 된 고등어 '파닥파닥'이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