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19일 시작…전쟁 돌입

1.8GHz, 2.6GHz 대역에 대한 주파수 경매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할당 신청을 완료한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을 대상으로 할당공고사항 부합여부, 무선국 개설 및 사업허가 결격사유 해당여부 등에 대한 할당신청 적격심사를 실시한 결과 3사 모두 적격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적격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미래부는 14일 입찰설명회를 거쳐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경매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매 장소는 오는 18일 공개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보안상의 문제로 인해 장소는 사업자 등에게 경매 하루 전 알려준다”고 말했다.

경매는 오름입찰 50라운드+밀봉입찰로 총 51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라운드당 입찰서 작성시간은 1시간으로, 하루에 5~6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주파수 경매는 최소 8~9일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블록별 최소입찰액을 산정하는데 쓰이는 기본입찰증분은 0.75%로 지난 2011년 경매 당시 1%보다 낮아졌다. 미래부는 경매 과열과 담합 방지를 위한 각종 감시 및 처리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앞서 미래부는 “주파수경매가 이동통신의 광대역서비스를 앞당겨 국민편익을 제고하고 통신산업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과열경쟁 및 불공정행위를 방지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사업자들에게도 페어플레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