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캔디크러시에 집중, 다른 게임 접는다"

일반입력 :2013/08/14 09:08    수정: 2013/08/14 09:18

남혜현 기자

'제2의 징가'라 불리는 킹이 이용자가 적은 게임을 접기로 했다. 대신 '캔디크러시 사가' 같은 고수익 게임에 집중 투자한다.

13일(현지시각) 게임인더스트리는 킹이 버블 사가를 비롯,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5개 게임을 내달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막을 내리는 게임은 ▲버블 사가 ▲홉 드 루프 사가 ▲퍼즐 사가 ▲마이너 스피드 ▲킹 골드 등 5종이다.

외신은 킹이 '캔디크러시 사가' 같은 고수익 게임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킹 관계자는 가장 인기 있는 게임, 그리고 출시작에 자원을 집중 투자하기 위해 내달 작은 타이틀 중 일부를 접기로 했다며 (접기로 한) 게임들은 전형적으로 이용자 수가 적은 타이틀 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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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업계는 수익성 재고에 나선 킹의 기업공개(IPO)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 캔디크러시 사가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회사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IPO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힌 것.

여기에 지난 6월 킹이 은행권 관계자들을 채용하면서 상장설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3월 킹은 캔디크러시 사가 사이트를 방문한 일간 이용자 수(DAU)가 5천만 명을 돌파했고, 월간 이용자는 1억80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