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에 강원도 개학 연기 학교 속출

일반입력 :2013/08/13 10:34

온라인이슈팀 기자

폭염 속에 강원도에서도 일부 학교들이 개학을 연기하며 학사일정을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13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개학을 연기하거나 임시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11개교로 잠정 파악됐다.

강릉 경포중학교, 강릉중학교, 화천중학교는 개학을 오는 16일로 연기했다. 율곡중학교, 봉의여자중학교, 양덕중학교, 봉래중학교, 원주 삼육중학교는 개학일을 19일로 늦췄다.

춘천기계공고는 장마와 폭염으로 학교 시설 공사가 늦어지자 이달 19일로 예정됐던 개학일을 내달 2일로 조정했다.

불볕더위로 강원도 일부 학교들이 개학 연기와 함께 임시휴업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개학한 홍천중학교는 단축수업을 한 뒤 이번 주 휴업, 오는 19일부터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삼척여자고등학교도 이날 개학했으나 오는 13~14일 이틀간 임시 휴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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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학 예정인 중고등학교와 오는 16일 개학하는 초등학교에서도 개학을 연기하거나 임시휴업하는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일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원도 외에 경기도, 대구광역시, 충청북도 등 일부 지역의 학교가 개학을 연기했고,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울산광역시 등도 방학을 연장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