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쫓기는 곰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야생동물국은 지역 내 숲에서 촬영된 개와 곰의 사진을 공개했다.
곰을 쫓는 개는 루스터라는 이름을 가진 카렐리안 베어 종이다. 러시아와 핀란드의 사냥꾼과 농부들이 키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카렐리안 베어는 곰과 싸움을 벌일 정도로 용맹하다. 덕분에 곰 관리에 최고 실력을 발휘한다.
네바다주 야생동물국 관계자는 “사진 속 루스터가 곰을 공격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곰들을 관리하는 것”이라면서 “루스터는 곰을 쫓아다니면서 짖고 나무 위로 도망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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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게 쫓기는 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곰이 왠지 불쌍해”, “곰 체면이 말이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곳에서는 400마리에 이르는 곰들을 야생에 풀어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