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투신해 실종된 김종률 민주당 전 의원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2시간째 수색에도 불구 단서조차 찾지못하는 상황이다.
12일 119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는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김종률 전 의원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판포선착장 인근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발견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한강물이 탁해 시야가 20cm밖에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구조대는 이에 6시30분쯤 수중 수색작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김종률 전 의원은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을 통해 '억울하다. 죽고싶다'란 말을 남기고 이날 오전 5시45분쯤 서울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충북 층평, 진천, 괴산, 음성 지역구 재선의원을 지냈고, 충북도당 위원장을 맡았었다.
관련기사
- 한강투신 김종률 전 의원, 전날 검찰 조사서…2013.08.12
- 김종률 전 의원, 한강 투신 실종2013.08.12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윤명진 네오플 대표 "던파 페스티벌 허위 폭발물 신고...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2024.11.23
그의 차량은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에 세워진 채 발견됐다. 열쇠는 주차장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휴대전화도 차량에 있었다. 전날 김종률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5억원 뇌물 수수를 자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자택에서 유서도 발견됐다.
한 누리꾼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날이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씁쓸하고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한 트위터리안은 성재기는 1억 없어서 뛰어내리고, 누구는 5억 꿀꺽하고 뛰어내리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