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재학생 리더십 단체인 와이엘케이(YLK)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교내서 전국 농어촌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와이엘캠프(YLKamp)’는 열정과 능력은 뛰어나지만 공부 방법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KAIST 재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자신들의 공부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학습 멘토링’ 캠프다. 올해로 4년째 진행중인 행사다.
KAIST 리더십센터가 학생들에게 대학에서 배운 리더십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활동을 장려한 가운데 재학생 20명은 캠프를 무료로 운영하기 위해 동문기업을 찾아다니며 후원을 요청하고 프로그램 기획부터 참가자 선발까지 캠프 전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캠프는 농어촌 지역 고교생만을 대상으로 제한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지난 6월 17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 전국 농어촌 고등학교에서 약 500여 학생들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최종 합격자 80명을 선발했다.
캠프는 ▲학습법 강의 ▲개별 멘토링 ▲그룹 프로젝트 ▲ 진로탐색 ▲연사 초청강연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재학생 멘토들은 학습법 강사로 나서 고등학생 때부터 활용해 온 시간관리법, 노트필기법, 학습계획서 작성법과 과목별 오답노트 작성법, 문제풀이 요령 등 생생한 공부비법을 참가 학생들에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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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들은 이어 대학입시에 몰두해 구체적인 직업과 꿈을 가지지 못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 협동심과 리더십의 중요성을 갖추도록 그룹별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원호(건설및환경공학과 10학번) YLK 회장은 “학습 능력과 열정은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농어촌 학생들을 위해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며“앞으로도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캠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