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로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2 무료 증정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난지 한강공원에서 벌어진 사고로 인한 영향이다.
LG전자는 9일 밤 “나머지 도시에서 하기로 했던 (행사) 계획을 취소한다”는 내용과 함께 낮에 벌어진 사고에 대한 사과 및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G 인 더 클라우드 시즌2' 행사를 위해 준비 작업을 하는 장소에 예기치 않게 많은 인파가 몰렸고, 시급히 저지선과 안전 요원을 배치해 안전 사고에 대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자 했다”며 “하지만 풍선을 잡으려고 한꺼번에 달려드는 돌발 상황에 대한 예측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늘 발생한 상황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치료비 등에 대해서는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나머지 도시에서 예정됐던 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관계자는 “추후 다른 형태의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경품을 지급해드릴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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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날 일부 배포된 교환권 인정 여부에 대해선 아직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전 11시에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진행된 G 인 더 클라우드 시즌2 행사는 G2 교환권을 묶은 풍선을 하늘로 올려 보내 대기 중에서 풍선이 터지면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교환권을 통해 G2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였다. 대대적인 광고를 펼치며 G2 알리기에 나섰던 행사는 결국 LG전자 등 주최 측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부족한 시민의식을 드러내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