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2년 연속 1위는..

사회입력 :2013/08/08 11:00

온라인이슈팀 기자

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로 2년 연속 페트병이 뽑혔다.

7일 해양정화봉사단체인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 포럼'이 전국 6곳의 해수욕장에서 쓰레기 분류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페트병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전체 쓰레기의 2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트병 류 쓰레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에 올랐다.

이어 종이(19.5%), 비닐(16.1%), 금속(12.7%), 음식물 쓰레기(11.4%), 유리(5.0%), 스티로폼(4.8%), 나무(2.9%), 피복(2.6%), 담배꽁초(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티로폼과 피복은 지난해보다 각각 4.8%, 2.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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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쓰레기 유형은 다소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원 속초와 충남 대천, 제주 중문 해수욕장은 페트병이 가장 많았고 제주 함덕은 음식물이 1위였다. 또 포항 월포는 비닐, 부산 송정은 금속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 조사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들 귀찮더라도 조금씩만 주의하면 모두가 편할텐데", "휴가철 쓰레기 때문에 기분을 망치겠네", "페트병이 1위일줄 알았다",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는 다시 가져오기"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