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영화 '설국열차'의 패러디 영상인 '서울열차'가 등장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6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똘끼(DDOLGGY)'라는 누리꾼이 '서울열차 메인 예고편'이라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빈민굴 같은 열차 맨 뒤쪽의 꼬리칸에서 춥고 배고픈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내용의 설국열차와 달리 서울열차는 열차의 심장, 냉방칸을 장악하라는 슬로건으로 냉방칸을 차지하기 위한 약냉방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동영상은 영화 설국열차와 서울지하철의 모습을 절묘하게 편집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설국열차에서 열차의 보안전문가로 등장하는 남궁민수(송강호)는 냉방설계자인 '남극민수'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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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꽝스런 행색의 총리 메이슨을 연기한 틸다 스윈튼은 영상 중간에 추억속의 팝 명곡 100선 만원에 모시겠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등장해 지하철 외판원으로 변신한다. 이 영상은 '지하철은 신속하다', '냉방칸은 시원하다', '버스와 환승도 된다'는 자막으로 끝을 맺는다.
누리꾼들은 별게 다 나오네, 한국에서 찍었어도 참 재밌었을듯, 절묘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