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 외계행성 발견 "지구보다 예뻐"

일반입력 :2013/08/08 10:45

정현정 기자

핑크색 빛이 나는 외계행성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일본 도쿄 공업대 공동연구팀은 하와이에 있는 스바루 망원경으로 관측한 외계행성을 공개했다.

'GJ 504b'라는 이름을 가진 이 외계행성은 지구에서 57광년 떨어져 있으며 역대 발견된 외계행성 중 가장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외계행성 GJ 504b는 항성(우리의 태양) GJ 504 주위를 돌고 있으며, 목성이 태양 주위를 도는 것과 비교할 때 그 거리가 9배나 먼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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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참여한 나사 고더드 우주 비행센터 마리클 맥엘웨인 박사는 “행성의 발광, 온도, 궤도, 대기 등을 고려해 이 이미지를 제작했다”며 “행성의 온도는 대략 화씨 460도이며 약 1억6천만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