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모든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풀리지 않는 숙제와 같다. 다양한 방법론이 책, 논문, 기사 등을 통해 논의되지만 객관화된 시스템을 찾기란 쉽지 않다.
수학 전문 온라인 학습 시스템 구축, e-book 교재와 시스템 개발을 주 비즈니스로 삼고 있는 ‘매쓰홀릭(www.matholic.net)’은 효율적 수학 학습을 꿈꾸는 학생들과 실질적으로 점수가 향상되도록 학생들을 관리하고자 하는 교사들의 니즈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창업자 이동수㊷ 대표는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던 학원 강사 출신이다. 매쓰홀릭의 설립은 이대표가 스스로 느낀 갈증에서 비롯됐다. 이대표는 “수업을 아무리 잘 가르친들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는 큰 상관이 없다고 느꼈고 직접적으로 실력이 향상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그 고민이 더해져 실제로 구현된 결과물이 바로 매쓰홀릭”이라고 설명했다.
매쓰홀릭의 서비스 중 이대표가 꼽는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유형분석’이다. 수학의 모든 문제 유형을 7가지로 나누고, 학생 개개인의 수학 문제 유형별 이해도를 분석해 약한 유형을 발견하고 극복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대표는 이 서비스로 특허도 받았다.
이대표는 “학생의 학습 이력을 컴퓨터가 기억하고 있다가 이를 시각화하고 재학습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취약한 부분만 집중해서 별도로 공부할 수 있으니 편한 학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매쓰홀릭의 매력을 ‘시각화’에 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학 실력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고, 시각화가 가능하다는 것은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대표는 “IT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교육 현장은 이제서야 조금씩 꿈틀대고 있는 인상”이라며 “IT 기술을 학습에 접목하면 더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학업이라는 본질을 훼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대표와의 1문1답>
▲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도 준비 중인지?
처음 이 비즈니스를 구상할 때부터 모바일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현재는 모바일 웹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본다. 웹서비스가 좀 더 활성화되면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일 예정인데, 빠르면 연말에 매쓰홀릭을 앱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해외진출에 대한 고려도 하고 있는가?
두 가지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다. 각국의 상황에 맞는 의미있는 콘텐츠의 개발, 그리고 공통적인 재미와 편의성이다. 지금은 아직 답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며,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 이북(e-book) 개발 준비도 한창인 것으로 아는데?
일반적인 이북은 동영상을 보여준다거나, 좀 더 다양한 사진을 보여준다거나 하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쓰홀릭에서 개발 중인 이북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개개인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개념, 유형, 문제를 능동적으로 대할 수 있도록 사용자에 맞게 개인화되는 이북이다. 지금은 카페24(www.cafe24.com) 서버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쌓는 단계이고, 내년을 출시 시점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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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목표는?
매쓰홀릭은 수학 학습에 있어서 현존하는 학습 프로그램 중에 감히 최고라고 자부한다. 실제 교육 현장과 1년간의 상용 서비스 기간을 통해 접목시키면서 시스템적으로 완성 단계에 있다.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끊임없이 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며, 전세계에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목표로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