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양갱 정체는?…“제이미 벨은 못먹어”

연예입력 :2013/08/07 11:13

온라인이슈팀 기자

영화 ‘설국열차’에 등장한 단백질블록이 화제다.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에 나오는 단백질블록은 미역과 설탕으로 만든 젤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틸다 스윈튼은 생각보다 (단백질 블록을) 잘 먹었지만 제이미 벨은 도저히 삼키지 못해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제이미 벨은 촬영 당시 단백질 블록을 삼키지 못하고 촬영이 끝나면 바로 뱉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단백질 블록은 ‘설국열차’의 꼬리칸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배급하는 식량이다. 영화에서는 사람이 먹기에는 혐오스러운 원료로 만든 것으로 표현됐으나, 실제로는 미역과 다시마, 젤라틴, 설탕 등으로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설국열차 속 단백질블록이 양갱과 닮았다며 ‘설국열차 양갱’이라는 호칭을 붙이고 “꼭 양갱을 먹으며 영화를 보라”는 익살 맞은 조언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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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는 “도대체 설국열차 볼 때 양갱을 사가라는 이유는 뭔가요”, “제이미 벨 왠지 귀엽다”, “이래서 설국열차 볼 때 양갱을 가지고 가라고 했구나”, “양갱 땡기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개봉 7일만에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