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 신시장 개척…‘파워톡’ 日공략

일반입력 :2013/08/05 17:46

정윤희 기자

KT파워텔(대표 이상홍)은 하반기 신규 사업을 통해 정체된 TRS 시장에서 새 활로를 모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화물 차량의 실시간 데이터가 저장되는 디지털운행기록계(DTG) 서비스와 전국 어디서나 그룹무전이 가능한 IP기반 무전서비스 ‘파워톡(Power Talk)’을 출시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KT파워텔은 최근까지 화물, 물류, 제조 등 기업시장에서 아이덴(iDEN) 방식의 무전통화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LTE 등 통신시장의 발전으로 지난해부터 가입자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가 DTG를 활용한 사물지능통신(M2M), ‘파워톡’ 서비스다. KT파워텔은 향후 화물 차량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하는 DTG에 집중해 M2M 시장 매출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위치관제서비스, 차량관리솔루션, 원격제어서비스 등 각 업종에 맞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A/S 검침, 레미콘, 화물 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내달 출시 예정인 ‘파워톡’은 기존 iDEN망에서 벗어나 3G, LTE 망을 이용해 그룹무전통화를 할 수 있는 IP 기반 무전서비스다. 기존 iDEN 통화권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하, 산간지역 등 음영지역 없이 안정된 서비스제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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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KT파워텔은 J-모바일(일본 현지법인)과 투자를 통해 일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 약 150만 PTT가입자를 갖고 있는 일본 시장에 진출해 ‘파워톡’과 위치관제서비스를 제공해 무전통화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상홍 KT파워텔 대표는 “비교적 수요가 안정적인 기업통신 시장이라고 해도 진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며 “파워톡의 국내 첫 출시와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측면에서 ICT융합을 통한 창조경제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