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식 사망원인 유비저균은 어떤 질병인가

사회입력 :2013/08/03 13:16

온라인이슈팀 기자

지난 2일 패혈증으로 숨진 탤런트 박용식 씨의 사망 원인이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지에서 유행하는 유비저균 감염 때문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유비저균이 2010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감염에 따른 사망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고 이 남성이 박용식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식 씨는 지난 5월 영화 촬영으로 한달 간 캄보다이에 머무른 이후 패혈증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다 이날 숨졌다.

유비저균은 주로 열대지역의 흙과 물 속에 퍼져있고 호흡이나 상처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된 뒤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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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는 보통 1일에서 21일 정도로 고름집과 함께 급성 폐·전신 감염, 만성 화농성 감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40%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법정감염병 지정 후 박용식씨를 포함해 모두 세 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보건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해외에서 감염되고 나서 국내에서 발병한 경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