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우주국(NASA·나사)가 1일(현지시간) 수성궤도 탐사선 메신저(MESSENGER)위성이 찍어보낸 신비한 타원형 크레이터 사진을 공개했다.
이 컬러사진은 지난 5월 1일 메신저에 탑재된 광각카메라(WAC)로 수성 표면의 호브너태니언 크레이터(Hovnatanian crater)를 찍은 것이다. 크레이터 이름은 미국의 화가 헤이컵 호브너태니언을 기리는 의미에서 지었다.
크레이터의 타원형과 밝은 빛의 나비형태는 매우 느린 충격으로 크레이터가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광선의 밝기는 이들 화산이 수성표면에서 상대적으로 어린 지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사진은 특정 목표물을 촬영한 고해상도 11컬러사진이다. 지난 3월 이후 메신저는 모든 카메라의 11개의 협대역 컬러필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데이터 용량 급증을 우려해 특정 목표물 촬영시에만 11컬러를 사용한다.
메신저위성은 최초의 수성 궤도 탐사전이다. 탐사선에는 7종류의 과학기기와 무선 과학탐사장비가 탑재돼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의 역사와 진화의 비밀을 풀어내고 있다. 메신저는 15만장 이상의 사진과 광범위한 데이터들을 확보했다. 지난 2004년 8월 발사된 메신저위성은 오는 2015년까지 수성궤도에서 탐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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