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연락처 출시…“폰번호 관리 척척”

일반입력 :2013/07/31 14:47

정윤희 기자

휴대폰 연락처를 ‘알아서’ 관리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나왔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연락처가 바뀌어도 자동으로 업데이트 해주고, 한 번 설치만 해두면 실시간으로 연락처를 자동 백업해주는 연락처 관리 앱 ‘T연락처’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앱은 ‘프로필 연결’ 기능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앱 내에서 개인 프로필을 작성한 뒤 사용자 간 서로 연결 설정을 해두면 전화번호, 이메일, 소속 등 한 사람의 연락처 정보가 변경될 경우 연결된 모든 이들의 휴대폰에 자동으로 업데이트 해준다. 연결시 상대방에 따라 정보 공개 수준을 결정할 수 있어, 원치 않는 개인정보 유출 염려가 없다.

때문에 연락처가 바뀔 때마다 주변에 일일이 알릴 필요가 없고 의도치 않게 지인들과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올해 말 이동전화번호를 변경해야 하는 3G 01X 번호이동 고객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나만의 T연락처 계정을 만들어 두면 휴대폰을 바꿔도 앱을 다시 설치해 연락처를 바로 불러올 수 있다. 단순 기기변경에서부터 번호이동시에도 손쉽게 연락처가 복원된다. 여러 대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기 간 연락처 공유도 가능하다.

내가 가진 연락처를 다른 사람에게 터치 한 번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전송 받은 연락처는 자동으로 휴대폰에 저장된다. 아울러 아웃룩, 구글 등 다양한 계정에 등록한 연락처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관련기사

‘T연락처’는 통신사 관계없이 안드로이드 OS 2.2.(프로요)이상 모든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하다. T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은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휴대폰 연락처는 고객이 전화나 문자 등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작점이자 고객 간 매개 역할을 하는 중요한 메뉴”라며 “휴대폰을 바꿀 때마다 소중한 연락처가 사라지거나 뒤섞이는 등 연락처와 관련해 고객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T연락처가 말끔히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