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운동부족 심각수준...주 1.6회

한국 직장인들의 운동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일주일 평균 운동횟수가 고작 주 1.6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http://www.career.co.kr)가 직장인 856명을 대상으로 ‘운동부족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권고하는 일주일 운동량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5차례, 무산소 운동 20분 이상 3차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운동부족’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직장인이 36.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주‘1회’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20.6%였으며, 주‘2회’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전체의 16.4%로서 문화체육관광부 권고량인 3회(무산소 운동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73.7%에 달했다. 또한 현재 자신이 운동부족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직장인 역시 전체의 91.3%나 되었고, ‘운동부족’이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쉽게 피로해질 때(32.3%) ▲살이 찐 것을 느꼈을 때(30.3%) ▲조금만 걸어도 힘이 들 때(20.4%) ▲운동신경이 떨어진 것을 느꼈을 때(12.4%) ▲숙취가 계속 남을 때(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네티즌들은 “직장인 평균 운동횟수, 나도 운동 거의 못한다”, “직장인 평균 운동횟수, 퇴근하고 나면 피곤해서 운동할 수 없다”, “직장인 평균 운동횟수, 운동 해야 하는 건 아는데 퇴근하면 다 귀찮아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직장인이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과다한 업무로 인한 시간 부족(35.7%) ▲귀찮아서(23.6%) ▲경제적인 여유 부족(14.5%) ▲운동이 다음 날 업무 진행에 지장을 줄까 봐(14%) ▲함께 운동할 사람이 없어서(11.1%) 등의 순이었다. 기타 ‘퇴근 후 가사업무’ 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