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스메그’가 선풍적인 인기다. 400만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주문이 밀려든다는 후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메그는 지난 3월 국내 입점해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스메그는 지난 194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주방 전문 브랜드다. 가전제품 답지 않은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강남 지역에서 입소문을 탔다. 마크 뉴슨, 렌조 피아노, 마리오 벨리니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공동 작업을 통해 이같은 디자인이 탄생했다.

최근에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공중파 CF에 협찬을 통해 제품이 노출 되면서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더욱 높아졌다. 특히 영국 국기인 유니온잭을 형상화한 제품과 강렬한 붉은 색상의 1도어 제품이 인기다. 그러나 가격이 최소 19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용량 대비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강남 냉장고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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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가 뜨면서 오븐, 인덕션 등도 덩달아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부 소비자는 제품을 하루라도 더 빨리 받기 위해 70만원에 달하는 항공 화물료를 내고 직접 이탈리아에 주문을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스메그 코리아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높은 관심으로 내부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아직 삼성전자나 LG전자와 비교해서 아직 미약한 판매량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