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내일 한강 투신 예고, 누리꾼 논란

일반입력 :2013/07/25 12:40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한강투신을 예고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논란이다. 예고 투신의 이유로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점에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25일 남성연대는 “성재기 대표가 내일(26일) 한강에 투신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강 투신 이유는 남성연대 운영 모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성재기 대표는 “현재 여성부와 수 십 여개의 여성 관련기관, 600여개의 여성 단체들이 천문학적인 국민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국민 세금을 지원받으면 여성부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해서 정부지원은 일찌감치 포기했고 기업 후원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숨 걸고 여러분께 호소한다. 여러분이 저희에게 1억을 빌려 달라”라며 “그 돈으로 남성연대의 급박한 부채를 갚고 운영 자금을 마련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한강 투신으로 잘못되면 다음, 2대 남성연대 대표인 사무처장이 이어 받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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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성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덜 구차하려고 투신을 예고했다”며 “왜 다들 투신하면 내가 죽을 것이라 생각하느냐. 투신해도 난 거뜬히 살 자신 있다. 돈 빌려 달라는 소리를 덜 구차하려고 이런 짓을 한다는 정도로만 봐달라”라고 했다. 또 내일 저녁 7시 불고기 파티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혀 빈축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투신으로 잘못되면 사무처장이 대표를 이어받는다고 한 뒤 트위터를 통해 한 말이 구차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