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천룡기’ 올해 오픈…‘창천2’로 개명

일반입력 :2013/07/24 18:27    수정: 2013/07/24 18:34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룡기’를 통해 동양 무협 MMORPG의 본고장 중국 점령을 예고했다.

위메이드는 24일 중국 '자이언트 네트워크'와 천룡기 중국 수출 계약 체결 행사를 개최하고 중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수출 계약 행사를 통해 서비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으며, 천룡기가 '차이나조이 2013'에 참가한 자이언트 네트워크 부스의 대표 전시작임을 최초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무협 온라인게임 성공 경험을 통한 기술지원을, 자이언트 네트워크는 ‘정도온라인’ 등을 통한 풍부한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 게임을 연내 서비스 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사는 천룡기 중국 서비스명을 ‘창천2’로 변경했다. 중국 시장에서 완성도 높은 대작으로 인정받았던 전작 창천이 지닌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폭넓은 기존 이용자층을 자연스럽게 흡수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중국 파트너사로 손잡은 자이언트 네트워크는 나스닥 상장사다.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 수 210만 명을 기록한 정도온라인 및 정도2등 자체개발 게임과, 한국 퍼블리싱 작 ‘엘소드’등을 서비스 하고 있다. 지난해 3천700억 원 매출로 20%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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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천 자이언트 네트워크 부사장은 “중국 이용자들의 심층적 분석으로 치밀한 현지화 및 적극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겠다”며 “중국 내 모든 게임 이용자들이 천룡기를 즐기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조계현 위메이드 총괄사장은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중국 게임 시장을 석권한 노하우로 현지화에 공들인 만큼 천룡기의 흥행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면서 “이카루스와 당사의 모바일 게임들 역시 중국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