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R]"스마트폰 시장 포화 오히려 기회"

일반입력 :2013/07/24 16:56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최근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포화 우려에 대해 오히려 이같은 상황에서 긍정적인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스마트폰 시장 포화는 현재 스마트폰 양강구도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LG전자에는 긍정적인 기회라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LG전자는 제품경쟁력 또는 기술경쟁력 측면에서 선두 업체들을 따라잡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마켓쉐어 증대를 통해 물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시장 포화 상태는) 부정적인 요인보다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고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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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수익성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물량 확대를 통한 성장성을 추구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하반기에도 성장과 수익성을 균형있게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수익성을 급격히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R&D 투자 늘리고 프리미엄 폰에서 브랜드력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 투자, 광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면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균형있게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