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모바일 저전력 적용 서버칩 공개

일반입력 :2013/07/23 08:54    수정: 2013/07/23 09:00

송주영 기자

인텔의 서버용 저전력 프로세서 신제품이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아톰에 이어 기존 인텔 서버용 반도체 제온이 모바일의 기능을 탑재하고 선을 보이게 된다.

22일(현지시간)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인텔은 데이터센터의 저전력 추세에 맞춰 서버용 프로세서에 스마트폰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인텔은 그동안 모바일 분야를 연구하며 전 제품에 걸쳐 저전력 기술 적용을 확대했다. 서버 분야에서도 저전력의 모바일 아톰칩 라인을 출시한 바 있다.

인텔은 서버에 저전력 반도체를 탑재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최근 데이터센터 서버용 시장은 인텔의 경쟁사들이 호시탐탐 노린다. AMD 등 기존 경쟁사는 물론이고 ARM도 서버 시장 확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ARM 라이선스를 받는 반도체 업체들이 저전력 데이터센터 서버 시장 진입을 노리며 인텔도 이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인텔은 고성능 반도체로 서버 시장에서의 입지가 탄탄하다. 시장조사업체는 인텔이 서버 시장에서 최소 95%를 점한 것으로 추정했다.

관련기사

인텔은 내년에는 저전력 고성능 제온 서버를 출시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 출시하는 제온 서버용 반도체는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통 인텔 프로세서와 비교해 성능은 약한 것이 특징이다.

인텔은 저전력 서버로 소수의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보다는 다양한 저전력 서버를 혼합해 저비용 저전력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데이터센터를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