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로봇 알버트, 말레이시아 간다

일반입력 :2013/07/22 15:06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말레이시아 콤박스(CommBax)사에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알버트’는 스마트폰과 로봇의 결합을 통해 친밀감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의 첨단 교육 지원 솔루션이다. 해당 계약 규모는 3천대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으로 ‘알버트’ 초도물량 1천대를 시작으로 3년간 매년 1천대씩을 콤박스사에 납품하게 된다.

콤박스사는 말레이시아 교육기관 등에 전자칠판 등을 납품하는 스마트 클래스 구축 관련 선도 기업이다. SK텔레콤은 해당 수출 계약이 향후 말레이시아 스마트러닝 서비스 수출과 관련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말레이시아 수출에 대해서는 대중소 기업의 협력작이라고 설명했다. ‘알버트’ 로봇 제작은 벤처기업 로보메이션에서, 지니키즈에서는 말레이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로봇 콘텐츠 제작을 맡았다. SK텔레콤은 동남아∙중동 교육사업자들과 네트워킹이 탄탄한 첨단社와 제휴를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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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씨 탄 콤박스 대표는 “알버트는 기존 태블릿PC 등에서는 볼 수 없었던 로봇의 동작과 결합된 콘텐츠를 제공해 아이들의 풍부한 호기심을 자극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돼 수입을 결정했다”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알버트 로봇용 콘텐츠를 개발해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제 3국에 수출하는 등 양국이 상호 발전 할 수 있는 사업도 구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알버트는 교육업체로부터 융합인재교육(STEAM) 방법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며 “해외서도 우리나라의 로봇 교육의 우수성을 알려 교육 한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능력 있는 중소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