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민정이 가슴노출 사고에 의도적이란 비판이 일자 직접 해명글을 올렸다.
여민정은 19일 시민기자로 활동중인 오마이뉴스 기고문을 통해 전날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서 벌어졌던 가슴노출 사건을 직접 해명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배우 여민정입니다. 무명에 신인 여배우인 나, 남들처럼 좋은 드레스 입고 싶었지만'이란 글에서 사고 당시 입었던 드레스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당일 입었던 드레스는 직접 시내를 돌아다니며 6번째 들른 가게에서 빌린 옷이었다. 그는 한쪽 어깨끈이 없는 옷이었기 때문에 양면테이프로 고정하는데 실패했고, 어머니가 하얀 실로 어깨끈을 만들어 줬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여민정 가슴노출 사고, 의도했다?2013.07.19
- 가슴노출 여민정 SNS "썰전이나 봐야, 정신없다"2013.07.19
- 어머니 생각하며 나무 틀에 철판 두드려 만든 토요타…"시작은 이랬다"2024.11.23
- 윤명진 네오플 대표 "던파 페스티벌 허위 폭발물 신고...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2024.11.23
그리고 레드카펫에 올랐을 때에 대해 아침에 고정했던 실이 어깨와 가슴 사이의 생살을 파고들어 불편했고 그걸 좀 정리해 보겠다고 어깨에 손을 올린 순간, '뚝' 하는 느낌이 어쩐지 이상했다라며 하지만 당장 그 곳을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앞만 보고 걷느라 옷이 흘러내리는지도 느끼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의도된 연출이란 비판에 대해서도 영상을 보면 오해를 살 만한 부분도 있더라며 가슴을 고정하느라 테이프를 감아 놓아서 다른 느낌도 안 났고, 드레스 때문에 속옷을 챙겨 입지 못하니 미리 붙여 둔 근육통 치료용 테이프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