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피폭자가 당초 발표의 10배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18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2011년 후쿠시마원전사고 100밀리시버트 이상의 갑상선 피폭을 한 작업자 수가 당초 발표 10배인 2천여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100밀리시버트 이상 피폭자는 178명에 불과하다고 발표했었다. 갑상성 피폭량 100밀리시버트는 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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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과학위원회는 도쿄전력의 조사 신뢰성에 의문을 표시했고, 후생노동성 등이 도쿄전력에 재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피폭량이 100밀리시버트 이상인 작원자가 1천973명인 것으로 다시 집계됐다.
더구나 도쿄전력은 직원에게 갑상선 이상 여부 검사를 통지했지만, 절반 가량만 검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져, 피폭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