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해야 할 정보는 많고 IT환경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풀백업, 점진적 백업,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애플리케이션 백업, 테이프 백업까지 EMC의 백업용 솔루션이 단일 플랫폼 안에 모였다.
19일 EMC는 백업용 솔루션을 합한 아키텍어인 ‘데이터 프로텍션 스토리지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점점 복잡해지고 방대해지는 백업 시장을 겨냥해 통합 아키텍처를 선보였다. 솔루션을 모두 모아 단순화한 백업 운영, 관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업도 이제는 통합이 대세
이광제 한국EMC BRS사업본부 이사는 “기존에는 애플리케이션, 기능별로 단편적인 백업, 복구 기능을 적용했다면 새로 출시한 데이터 프로텍션 아키텍처는 이를 모두 통합해 데이터 보호 플랫폼, 솔루션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MC는 전 세계 백업 시장 점유율이 65%에 이른다. 전 세계 기업들이 구축한 백업 솔루션 5개 중 3개 이상이 EMC 제품이다. EMC는 통합 백업 제품으로 복잡한 IT 환경을 공략하는 한편 토털 백업 솔루션 업체로의 이점으로 시장을공략할 계획이다.
EMC의 데이터 프로텍션 스토리지 플랫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합의 어플라이언스 ▲백업 소프트웨어의 통합 ▲애플리케이션의 백업 통합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관리 솔루션인 데이터 스토리지 어드바이저(DSA) 도 포함했다.
스토리지 제품인 데이터도메인에 점진적 백업 관리 솔루션인 아바마가 합쳐졌다. 디스크 백업 뿐만 아니라 테이프 백업, 아카이빙까지 통합관리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아바마는 풀백업용 솔루션인 네트워커와도 통합했다. 기존에 아바마, 네트워커가 별도의 저장소에 백업을 했다면 이제는 저장소를 공유하며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형태가 됐다.
■HW+SW 모여 대용량 백업정보 관리
이 이사는 “통합 스토리지 플랫폼은 데이터 운영관리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관점에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기업의 백업은 백업관리자, 애플리케이션 관리자에 의해 2중으로 이뤄졌다.
백업관리자가 백업을 하더라도 애플리케이션 관리자는 자신의 편의에 맞춰 또 다시 백업을 하는 형태다. 통합 플랫폼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관리자가 백업을 하면 백업관리자에게 통지를 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백업관리자의 실행도 애플리케이션 관리자에게 통보한다.
백업, 아카이빙을 별도로 관리하던 것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 이사는 “과거에는 IT환경이 단순해 백업, 아카이빙 등의 별도 관리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아니다”며 “통합 플랫폼을 통해 관리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EMC, 플래시 관리업체 ‘스케일IO’ 인수2013.07.19
- EMC·넷앱, 클라우드 시장 격돌2013.07.19
- EMC, 하반기 올플래시 스토리지 출시2013.07.19
- 스토리지시장, EMC는 왜 강한가2013.07.19
EMC는 동시에 신제품을 통해 성능을 높였다. EMC 데이터 도메인은 이전에 대비해 성능은 4배, 확장성은 10배로 높아졌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환경은 IT 관리 뿐만 아니라 백업 관리까지 복잡성을 더했다. 정보의 양은 늘어나고 가상화 환경으로 이 정보가 어떤 플랫폼에서 나오는지 출처를 알기도 힘들어졌다. 백업 솔루션 1위업체가 처음 통합 백업환경을 발표하면서 이후 백업솔루션 업체의 통합 기능도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