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체인 메가박스가 CGV에 이어 일부 극장을 중심으로 극장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18일 메가박스에 따르면 19일부터 메가박스 이수, 센트럴, 강남과 목동점 등의 주말(금~일) 일반 요금(3회차부터 22시 이전)이 현행 9천원에서 1만원으로 오른다. 메가박스 순천점은 8월 2일부터 1천원 인상된다.
다만 주중에는 2회차부터 16시 이전까지 성인 7천원, 16시부터 22시까지 성인 9천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CGV가 주요 극장 중심으로 극장요금을 인상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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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극장요금은 서민경제에 만감하게 받아들여진다는 이유로 2001년 이후 줄곧 동결됐었다. 그러다 지난 2009년 8년만에 1천원 인상됐다. 당시에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여부를 조사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지난해 CGV에 이어 메가박스도 극장요금 다변화를 시도한 만큼 롯데시네마 역시 요금 인상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롯데시네마 측은 현재로선 요금 인상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