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제도 폐지…온라인 지지 대세

사회입력 :2013/07/18 11:45

온라인이슈팀 기자

국방부가 16년 만에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히자 온라인은 대체로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현재 트위터 등 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누리꾼들이 연예병사 폐지에 대한 찬반론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김관진 국방부장관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연예병사제도 폐지 환영”, “당연한 결정”, “국방부가 간만에 제대로 된 판단했네” 등의 지지 발언이 많다.

한 누리꾼(@ite***)은 “옳은 선택이다. 정말 쓸데없는 병과였다”며 “열심히 수고하는 장병들의 사기 충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연예병사 개인에게만 비난의 화살을 돌려서는 안된다는 입장도 있다. 한 누리꾼(@yaa***)은 “이번 조치는 국방부의 관리소홀 책임을 말단에게 뒤집어 씌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단지 제도 폐지로 눈가리고 아웅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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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지나치게 극단적인 조치 아니냐는 반응도 보였다. 한 누리꾼(@chaer***)은 “문제가 생기면 보완해야지 폐지하는건 그 제도를 정착시킨 처음의 의도와 수고를 고민없이 무시하는 거다”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누리꾼(@thad***)은 “개선해서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게 할 수는 없는지를 좀 더 심도 있게 살펴봐야 했을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의 연예병사 제도 폐지 결정에 따라 현 홍보지원대원 15명 전원은 8월 1일을 기준으로 복무부대를 재배치 받게 된다. 다만 잔여 복무기간이 3개월 미만인 병사 3명(징계대상 2명)은 근무지원단에 잔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