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데라 첫 M&A '머신러닝'

일반입력 :2013/07/17 09:41

하둡전문업체 클라우데라가 사상 첫 인수합병(M&A)을 단행했다. 피인수기업은 영국 런던의 머신러닝관련 스타트업이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클라우데라는 영국 런던의 머신러닝 스탙업 마이릭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머신러닝은 빅데이터 분야에서 각광받는 활용분야로 꼽힌다. GE 역시 같은날 머신러닝 전문 스타트업 아야스디에 3천60만달러를 투자했다.

마이릭스의 창업자 션 오웬은 클라우데라의 런던 주재 데이터사이언스 이사로 임명됐다. 션 오웬은 머신러닝 라이브러리인 아파치 머하웃 프로젝트 창시자이자 커미터다.

머신러닝은 각종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실제 응용분야다. 클라우데라는 하둡 인프라 관련 기술에선 선도적 위치에 있지만, 분석과 애플리케이션에선 약점을 갖고 있었다.

마이릭스의 머신러닝 기술은 추천엔진에 쌓이는 대규모 데이터세트에서 패턴인식을 자동화한다.

션 오웬은 블로그에서 하둡의 싼 스토리지와 상대적으로 빠른 프로세싱은 대규모 데이터 저장을 쉽게 해준다라며 머신러닝은 데이터를 사랑한다고 적었다.

클라우데라의 마이릭스 인수는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려는 이 회사의 의도를 보여준다. 클라우데라는 하둡 인프라뿐 아니라 빅데이터 분야의 원스톱 쇼핑몰을 꿈꾸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대화형 SQL쿼리엔진인 임팔라, 하둡 기반 검색엔진 클라우데라 서치 등을 올해 잇달아 내놓으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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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은 초기 하둡 자체는 오직 모험심 넘치는 전문가를 효과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소스코드의 천체였다라며 그러나 클라우데라는 그것이 어떻게 확장되고, 패키지되고 지원되는지를 보여오며 훨씬 더 큰 청중에게 더 쉽게 접근하게 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것이 빅러닝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날 것이고 그것은 마이릭스의 비전이기도 하다라며 클라우데라가 이 부분에서 내놓을 새로운 제품은 없고, CDH에 그 기술을 어떻게 통합할지 연구하느라 바쁘게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