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중국욕’...누리꾼 논란

연예입력 :2013/07/16 16:33

온라인이슈팀 기자

걸그룹 f(x) 멤버 설 리가 내뱉은 중국어 욕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는 설리가 출연했다. 그녀는 박지성 등 런닝맨 멤버들과 ‘아시안 드림컵 출전권 레이스’편을 찍으며 특유의 매력과 발랄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문제는 방송에서 설리가 중국 욕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발생했다. 제작진이 해당 장면의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송한 것도 문제였다.

논란이 된 장면은 방송 63분 경에 나오는 “차XXX'라는 설리의 발언이다. 중국어인 이 말은 상대방의 부모를 조롱하는 내용의 거센 욕설로 알려져 있다.

f(x)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녹화 당시 현장에서 스태프와 출연진이 중국어를 주제로 이야기 하다 중국어 욕까지 언급됐다”면서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의도 없이 따라한 음성이 편집되지 않고 방송에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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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에 런닝맨 제작인은 편집 과정에서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더욱 주의할 것을 약속했다.

누리꾼들 역시 설리 편을 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설리가 뜻을 알았다면 중국 현지에서 그런 욕을 했겠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설리가 모르고 따라한 건데 중국 욕한 걸 편집만 안 한 것처럼 보도가 된 것 같다는 보도를 문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