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슈퍼스타 '레이 오지' HP 이사회 합류

일반입력 :2013/07/16 09:56

세계 3대 프로그래머로 이름을 날렸던 레이 오지 전 MS 최고기술책임자(CTO)가 HP 이사회에 합류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HP는 레이 오지를 비롯한 3명을 신임 이사회 멤버로 등록했다.

레이 오지는 로터스 노츠를 개발하고, MS에서 수석소프트웨어전략가와 CTO를 지낸 개발자의 추앙을 받는 인물이다.

레이 오지는 2010년 MS를 떠나기 전까지 5년동안 회사의 전략을 클라우드 중심으로 이동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현재 MS 윈도 애저와 윈도서버2012의 성공은 온전히 그의 덕이라 할 수 있다.

그는 MS 퇴사후 탈코란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이밖에 리버티미디어의 전 CEO인 로버트 돕 베넷, 맥도날드의 전 CEO와 부회장을 지내고 현재 월그린 회장인 제임스 스키너도 HP 이사회에 합류했다

HP 이사회는 다가오는 수개월에 걸쳐 이사회는 월드클래스 이사를 계속 찾을 것이라며 랄프 V 휘트워스는 당분간 이사회의 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HP의 MS 출신 유명인사 영입은 어색한 일이 아니다. 빌 벡트 HP COO, 로버트 영존스 오토노미사업부 담당 등이 MS 출신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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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오지의 HP 이사회 합류는 매우 흥미롭다. 빈약한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소프트웨어회사로 변신하겠다는 꿈을 꿨던 HP에 새 힘을 불어넣을 지 주목되기 때문이다.

HP는 MS 윈도 애저와 경쟁하는 오픈스택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도 서비스중이다. 앞으로 전진하려면 인프라와 모바일의 결합이 절실한 상황. HP 이사회가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 HP를 위해 레이 오지의 통찰력을 원한 것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