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닮은 로봇 아틀라스 공개

일반입력 :2013/07/14 15:39    수정: 2013/07/14 15:52

송주영 기자

미국 국방부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만든 180cm의 거대 로봇을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씨넷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재난대응 인간형 로봇인 아틀라스를 소개했다. 이 로봇은 터미네이터를 닮았으며 재난대응 시험용으로 개발됐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주로 군수용 로봇을 생산한다. 네발로 기는 군용로봇 빅도그 등이 이 회사 작품이다.이 회사는 인간을 닮아 팔굽혀펴기도 할 수 있는 사병 로봇 펫맨을 개발하기도 했다. 새로 개발한 아틀라스의 무게는 330kg에 달한다.

인간형 로봇인 아틀라스는 걷기와 짐 운반을 할 수 있다. 거친 지형을 통과하고 손과 발을 사용해 오르막길도 갈 수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는 관절, 센서가 달린 손이 있어 인간처럼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틀라스의 머리에는 2개의 카메라, 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달렸다. 이 장치를 기판, 전원공급 장치 등에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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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PA는 원전사고 등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로봇들의 대회를 개최하는 중이다.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팀도 2개팀이 참여했다. 이 대회는 연말까지 치러진다. 결선은 플로리다에 있는 홈스테드 마이애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여기에 참가한 로봇은 차량을 운전하고 험한 지형을 걸어 다니며 소방호스를 연결하는 등 사람이 하기에 위험한 임무를 대신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