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고민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한 칼럼이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주요외신은 어린 시절 게임을 즐기는 것의 경험이 독서와 공부만큼이나 중요하다는 내용의 한 신문 칼럼 기사를 소개했다.
영국의 대중적인 타블로이드인 ‘더 선’(The Sun)에 게재된 칼럼에서 필자는 8살 딸과 함께 닌텐도 위 유(Wii U)를 통해 ‘레고 시티 언더 커버’를 즐긴 사연을 밝혔다. 그는 이 게임을 즐기는 사이 아이에게 게임 체험이 둘도 없는 ‘인생 공부’임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으로 하나의 과제를 끝까지 완수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이 인생 공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2011년 조사에서 나온 “구입한 게임을 끝까지 해내는 사람은 10%에 불과하다”는 통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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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칼럼니스트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서로의 정이 깊어지는 측면에 주목했다. 미국 브리검영 대학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은 우울증이 걸리기 어렵다는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
칼럼을 소개한 외신은 “어린 시절 게임 체험이 가져다주는 다양한 효능에 세상 부모들의 게임관이 바뀌고 있을지 모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