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움직이는 여객기, 안전할까?

일반입력 :2013/07/13 15:09    수정: 2013/07/13 16:47

‘기름과 전기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이어 여객기가?’

하늘을 가로 지르는 친환경 여객기가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름과 특수한 전기 장치를 담은 하이브리드 전기 여객기 ‘E-Thrust’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항공협회(European aerospace consortium, EADS)가 유명 자동차 제조사인 롤스로이스와 손을 잡고 친환경 전기 여객기 ‘E-Thrust’를 개발한다.

‘E-Thrust’는 오는 2050년 상업 비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특별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탑재한다. 전기 추진 시스템은 가스 터빈에 의해 전기가 생산되고, 생산된 전기를 별도 배터리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는 날개에 달린 팬을 움직이는데 활용된다.

또한 전기 소모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체의 디자인에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콘셉 디자인을 보면 기존 여객기와 다른 부분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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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측은 전기 ‘E-Thrust’는 기존 여객선과 비교해 이산화탄소(C02), 질소산화물(NOX) 등의 오염물 뿐 아니라 엔진 소음 약 65% 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EADS는 ‘E-Thrust’의 기체에 태양 전지판을 덮는 방식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