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만든 '골프스타'와 공게임즈의 '이사만루2013 KBO', 위드래곤 '퍼즐 삼국지'가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됐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골프스타와 이사만루2013 KBO, 퍼즐 삼국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작은 총 13개 출품작 중 ▲일반게임(온라인·PC·아케이드·콘솔·보드게임) 1편 ▲오픈마켓게임 2편 등이 선정됐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이달의 우수게임은 출시 초기의 국산 게임 중 기획, 그래픽, 음향, 작품성 등이 우수한 게임을 발굴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시상하고 홍보를 돕는 사업이다.
콘진원은 이날 수상한 우수게임은 그간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는 의미 있는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4월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된 컴투스 '골프 스타'는 자사의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콘솔게임 못지않은 그래픽과 사실적인 물리효과를 재현한 게임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지난 4월, 출시 나흘 만에 7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미국, 일본 등 해외 43개국 앱스토어 스포츠 장르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선 이달 말 출시된다.
5월의 우수게임 '이사만루2013 KBO'는 공게임즈의 첫 개발작으로 풀3D 그래픽 기반의 실사형 야구게임이다. 공게임즈의 직원들 대부분이 야구팬으로 게임 곳곳에 야구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2013년 KBO소속 1, 2군에서 뛰고 있는 현역선수가 등장할 뿐만 아니라 선수 얼굴과 타격자세를 구현하는 등 열혈팬이 아니면 알아채지 못할 세심한 부분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패턴이 아닌 물리엔진을 기반으로 사실에 가까운 타구가 생성되는 점과 실황중계를 보는 듯한 카메라 연출, 특허출원 받은 가상조이스틱을 활용한 UI가 눈에 띈다.
300번째 우수게임으로 이름을 올린 6월 수상작은 위드래곤의 '퍼즐 삼국지'가 차지했다. 하나의 게임 안에 SNG, 젬퍼즐(팡류 퍼즐게임), 카드배틀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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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룰 없이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젬퍼즐부터 캐릭터를 키우고 커뮤니티 활동을 즐기는 RPG적 요소와 배틀넷 기반 실시간 전투가 가능한 전략게임의 요소가 결합된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했다.
동남아 지역에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태국과 인도네시아 상용화에 성공한 것은 물론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도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