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든어택’ 단독 서비스…“새 역사 기대”

일반입력 :2013/07/11 10:26    수정: 2013/07/11 10:27

7년 간 국내 부동의 1인칭슈팅(FPS) 게임 1위 자리를 지킨 ‘서든어택’이 넥슨 단독 서비스로 전환된다. 이에 얼마나 더 오랫동안 서든어택이 정상의 자리를 지킬지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넥슨은 11일 CJ E&M으로부터 모든 권리를 넘겨받아 서든어택 단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 동안 이용자 이관 작업을 위해 수차례 이벤트를 실시한 서든어택은 오늘부터 정식으로 넥슨표 게임으로 새 역사를 써 나가게 됐다.

서든어택은 국내 외 회원수 3천만 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FPS 게임이다. 빠르고 강렬한 타격감과 더불어 비교적 쉬운 조작법으로 현존하는 동일 장르 게임 중 가장 큰 대중성을 자랑한다.

2005년 8월 넷마블을 통해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서든어택은 단숨에 당시 FPS 게임 시장을 장악해 나갔다. 이 결과 서비스 1년 2개월만인 2006년 10월, 서든어택은 PC방 점유율 1위였던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를 누르고 정상 자리를 꿰찼다. 국내 FPS 게임업계의 정권이 교체된 것이다.

이후 서든어택의 인기는 계속 상승했다. 2006년 12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8만, 2007년 2월 21만, 2008년 3월 24만, 2011년 8월 26만 등 고점을 계속 찍어 나갔다. 이를 통해 온라인 게임 점유율 106주 연속 1위라는 게임업계의 새로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같은 연승 행진은 아이온 160주 연속 1위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올해로 서비스 9년 차에 접어든 서든어택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지금까지 FPS 게임 장르 내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그 동안 ‘아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스페셜포스2’, ‘배터리’, ‘컴뱃암즈’, ‘워페이스’ 등 동일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됐지만 서든어택 앞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쓴 맛을 봤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든어택이 넥슨에서 서비스 된 지난 2년 간 이 게임에는 기존보다 70% 이상 증가한 월 평균 3.3회의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서든어택은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고 최적화 되면서 현재까지도 대규모 업데이트 때마다 꾸준히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0만을 넘기고 있다. 특히 넥슨과 공동 퍼블리싱이 시작된 첫 해인 2011년 8월 서든어택은 역대 최고 수치인 26만7천이라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에는 160주 PC방 점유율 1위였던 아이온을 밀어내고 1위를 재탈환 하는 등 국내 게임업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개발사인 게임하이의 실적 역시 역대 최고치인 매출액 530억원을 찍으며, 전년 대비 33% 상승세를 보였다.

그 동안 서든어택의 홍보 모델과 대표 캐릭터로 거쳐 간 인기 연예인만 수십 명. 비, 빅뱅, 2NE1, 민효린, 수지, 카라, 제시카고메즈, UV, 박보영, 시크릿 등 최고의 연예인들이 서든어택으로 더 널리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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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게임하이는 서든어택이 넥슨 포털에서 단독으로 서비스 되는 만큼 기존과는 다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유 있는 변화를 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새로운 톱스타 홍보모델 발탁과 함께 ‘신세계’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서든어택 이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즐거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웹페이지도 보다 편리하게 개선된다.

서비스 9년차를 맞아 또 한 번의 변화를 앞두고 있는 서든어택. 많은 게임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서든어택의 1위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어떤 새로운 역사가 쓰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