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설교’하던 목사님 '폭발'...휴대폰 유죄?

일반입력 :2013/07/11 09:36    수정: 2013/07/11 11:36

이재구 기자

목사님이 신자에게 다가가더니 휴대폰을 빼앗아 바닥에 힘껏 내동댕이 쳤다.‘사랑’을 설교하던 목사님을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만든 것은 예배중 걸려온 전화를 받아 통화하던 여자 신자였다.

씨넷은 9일(현지시간) 미휴대폰 사용자 에티켓 조사결과와 함께 지난 주 에덴예배센터에서 예배중 발생했던 동영상을 함께 올리며 미국인과 휴대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모바일인증지불회사 주미오(Jumio)라는 회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교회에 나가는 미국인 가운데 19%가 예배나 기도중 전화가 오면 태연히 휴대폰통화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자의 35%는 영화를 보는 중에 전화가 걸려오면 태연히 전화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33%의 사람들은 그들의 데이트중 갖는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휴대폰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9%의 응답자는 섹스 중에도 전화를 받는다고 발답했다.

이 조사결과 72%의 미국인들은 항상 그들 주변 1.5미터 이내에 스마트단말기를 놓아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샌프란시스코의 라시시카같은 레스토랑에서는 메뉴판을 통해 정중하게 휴대폰,카메라,노트북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아래 동영상은 지난 주 미국 에덴예배센터에서 실제로 예배중 걸려온 전화를 받는 여신도의 통화에 대해 휴대폰을 내동댕이 치는 것으로 답하는 목사의 모습이다. 그는 다시 태연히 '사랑'에 대한 설교로 되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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