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흐르는 강물 위에 인공 수영장 섬을 띄우는 방안이 나왔다. 뉴욕 맨해튼 동쪽을 흐르는 이스트강 위에 길이 50미터의 십자가 모양 야외 수영장을 건설하겠다는 기발한 발상이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플러스풀(PlusPool)이란 단체는 뉴욕 시민들이 다시 강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풀(POOL)’을 구상했다.
건설 비용은 소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진행했으며 25만 달러의 기금 목표액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완공 시기는 2016년이다. 이미 지난해 테스트용으로 작은 규모의 물탱크를 띄워 가능성을 확인했고 올해는 완성 목표 모형의 축소판을 강 위에 실험하게 된다.
수영장의 길이는 164피트(약 50미터)다. 십자가 모양으로 한 축을 선수용 경기장처럼 4개의 레인을 설치한다. 나머지 한 축은 양쪽은 서서히 깊어지는 풀장처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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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물은 강물을 그대로 이용한다. 특수 제작된 정수 시스템으로 박테리아와 각종 물질을 걸러내 정부 당국의 수영장 물 기준에 맞춘다.
뉴욕의 고층빌딩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수영장 건설 소식에 현지 반응은 상당히 뜨거운 편이다. 다음은 +풀의 구상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