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이 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들썩이고 있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현주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운전 당시 현주엽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3%로 측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주엽은 9일 오후 9시10분 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경기고 입구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주엽은 경찰 차량을 발견하고 중앙선을 넘어 유턴해 차를 돌렸고, 경찰이 쫓아가자 자신의 승용차를 도로에 세우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image.zdnet.co.kr/2013/07/10/qelYOEz9hYGYLqW3Kt9z.jpg)
현주엽은 프로농구 최고 포워드로 활약하면서 농구팬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다. 한때 서장훈과 함께 한국농구의 미래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귀여운 외모로 인해 ‘매직히포’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기도 했다.
관련기사
- 소녀시대, 류현진-추신수 맞대결서 '애국가'2013.07.10
- 안철수, 썰전 강용석과 통화 누리꾼 급관심2013.07.10
- 미국판 올드보이, "20년동안 팝콘" 진짜?2013.07.10
- 에릭남-손승연 열애설, 누리꾼 관심급증2013.07.10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인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고, 지난 2009년 LG 세이커스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17억원 가까운 금액을 사기당해 소송을 내는 등 힘겨운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매직히포가 어쩌다”, “한때 나의 영웅이었던 이가 몰락하는 모습을 보는게 힘들다”, “전직 농구선수들 왜 이러나”, “이런 뉴스 더이상 보지 않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포털 다음에 개설돼 있는 ‘현주엽 팬카페’는 완전히 활동이 멈춰져 있다. 마지막으로 공지사항이 올라온 날짜는 2008년 8월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