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이 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들썩이고 있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현주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운전 당시 현주엽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3%로 측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주엽은 9일 오후 9시10분 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경기고 입구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주엽은 경찰 차량을 발견하고 중앙선을 넘어 유턴해 차를 돌렸고, 경찰이 쫓아가자 자신의 승용차를 도로에 세우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주엽은 프로농구 최고 포워드로 활약하면서 농구팬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다. 한때 서장훈과 함께 한국농구의 미래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귀여운 외모로 인해 ‘매직히포’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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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인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고, 지난 2009년 LG 세이커스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17억원 가까운 금액을 사기당해 소송을 내는 등 힘겨운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매직히포가 어쩌다”, “한때 나의 영웅이었던 이가 몰락하는 모습을 보는게 힘들다”, “전직 농구선수들 왜 이러나”, “이런 뉴스 더이상 보지 않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포털 다음에 개설돼 있는 ‘현주엽 팬카페’는 완전히 활동이 멈춰져 있다. 마지막으로 공지사항이 올라온 날짜는 2008년 8월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