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사자성어 ‘과유불급’이 검색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을 장악했다. 기성용 관련 한 칼럼에 과유불급 단어가 언급되자 이 뜻을 검색하려는 네티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오후 주요 검색 포털 사이트에 불연 듯 과유불급 단어가 올라왔다. 해당 단어가 갑자기 등장한 배경에는 기성용 징계가 있다.
한 축구칼럼리스트가 쓴 ‘기성용 징계는 과유불급이다’는 칼럼이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이 해당 글 제목을 풀이하기 위해 검색 포털 사이트에 과유불급을 검색해본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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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에서 칼럼리스트는 “기성용의 행위가 대중에 안겨준 충격은 매우 컸지만 단순히 지인들과의 뒷담화 수준이었던 글을 공식적인 징계 대상에 올리는 것은 과유불급이라는 생각이다”고 적었다. 또 “페이스북 담벼락에 남긴 글은 젊은 선수의 치기와 투정이었다”면서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말로 기성용 측을 이해하는 쪽으로 칼럼을 풀어냈다.
한편 누리꾼들은 네티즌들이 과유불급 뜻을 몰라 검색해본 것이 아니라 이번 징계가 과유불급이란 표현을 쓸 만큼 부당하지 않다는 이유에서 해당 단어를 검색해본 것 아니겠냐는 반응이다. “과유불급을 왜 거기에 썼지”하는 생각에 뜻이 바뀌었나 하는 의도로 해당 단어를 검색 했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