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백업도 통합 아키텍처다”

일반입력 :2013/07/08 16:02

CA테크놀로지스가 데이터 백업 시장에 통합 바람을 예고했다.

최근 기자와 만난 마이크 크레스트 CA테크놀로지스 데이터관리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전세계 300억달러 규모 백업 시장 중 새로운 백업 인프라로 이전을 고려하는 시장이 100억달러”라며 “테이프, 디스크, 가상화, 클라우드 전 영역을 통합하는 백업 아키텍처로 이 시장을 공략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디스크 백업제품 아크서브, 데이터모델링제품 어윈 등으로 데이터관리 분야 사업을 벌여온 CA는 현재까지 5만1천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아크서브는 아태지역에서 연간 15%씩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관리용량(매니지드 캐퍼시티) 기준으로 전년대비 158% 성장했다.

마이크 크레스트 부사장은 “고객들은 점차 백업에서 기존 높은 수준의 가용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비용압박도 함께 느끼고 있으며, 인프라가 복잡해지면서 관리 복잡성을 타개해야 하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기업들은 이제 최대한 인프라를 단순화하고 라이선스 체계도 단순하게 만들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백업 시장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은 단순함, 저렴한 비용, 빠른 재해복구 능력 등이다. 기업의 데이터가 매일 급증하는 가운데 그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원하고, 동시에 장애 발생 시 즉각 복구되는 성능을 원하는 것이다. 최근의 추세로 기업들은 백업 관련 라이선스만 4~10개까지 보유한다.

그는 “CA의 유니파이드 데이터 프로텍션 아키텍처는 하나의 단일한 라이선스로 포괄적인 데이터 보호방법을 제안한다”라며 “데이터 시스템부터, 물리적이거나 가상화거나, 고객 문제 해결에 필요한 맞춤화 솔루션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CA의 새로운 백업 제품은 테이프, D2D, 재해복구, 아카이빙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관리 제품을 하나로 통합한다. 사용자는 통합된 아키텍처 안에서 필요한 모듈을 선택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기능도 포함된다.

그는 “CA 데이터관리 플랫폼은 파일시스템, 애플리케이션 파일/폴더 등 구체적으로 보호하며 관리하게 해준다”라며 “유니파이드 데이터 프로텍션은 CA의 지식과 역량을 총집합한 업계 판도를 바꿀 제품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선 CA의 입지가 별로 없었지만, 지난 18개월동안 전략적으로 집중해오면서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라며 “한국에 더 많은 특화된 전문 파트너를 늘렸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서 한국시장 내 CA의 인지도를 높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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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린 현재 매우 좋은 상황이라 보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고객이 인정하는 훌륭한 기술을 보유했단 점, 실제 현장에서 잘 구현되고 있단 점, 교체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 등이 그 판단의 근거다”라며 “파트너에게 마이그레이션과 관련된 집중 교육을 실시했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경제권인 한국에서 비즈니스 넓혀갈 기회를 얻을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말미에 한국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한 신제품이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고객 성향을 반영한 새 제품은 아크서브 D2D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나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