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7년까지 과학기술R&D 92조4천억 투자

일반입력 :2013/07/08 13:07

김효정 기자

정부가 향후 5년간 과학기술 R&D에 92조4천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일자리 64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는 8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박근혜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청사진이다.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 총 92조4천억원을 R&D에 투자하여, 2017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견인하고 신규 일자리 64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가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효율화 △국가전략기술 개발 △중장기 창의역량 강화 △신산업 창출 지원 △일자리 확대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농림식품 과학기술 육성 중장기 계획, 국민건강을 위한 범부처 R&D 중장기 추진계획,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 등도 이날 심의해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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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회의에 앞서 "과학기술이야말로 국가 경제․사회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우리 경제가 처한 저성장‧일자리 부족을 극복하고 경제 부흥과국민행복을 구현하는 창조경제의 중심에 과학기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점에서 과학기술 분야 최상의 심의기구인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역할과 책임도 막중하다"며 관련 부처와 각계의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결집시켜서 국가 전체적인 시너지를 내도록 만들 것을 주문했다. 또 과학기술이 경제성장에만 치우치지 않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분야까지 균형 있게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