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샌프란 공항서 충돌...피해 파악중

일반입력 :2013/07/07 07:57    수정: 2013/07/07 08:56

정윤희 기자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6일(현지시각) 오전 11시 27분경 착륙 도중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사상자 규모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기에는 291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중 한국인은 77명이라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밝혔다. 또한 최소한 2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린 런스포드 미국연방항공청 대변인은 아시아나항공 OZ 214편이 착륙 도중 활주로와 충돌해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폐쇄됐으며, 이 공항에 착륙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항공기 등은 인근 로스엔젤레스 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이착륙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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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사고를 긴급 속보로 전했으며 승객들이 긴급 비상 탈출용 슬라이더를 통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피해자 현황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관련 기관인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곧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