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과학자들이 똑같은 지문이라도 종전 기술보다 월등히 자세하게 지문을 보여주는 정밀한 지문 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 굳이 수치로 등급을 매겨 표시하자면 맨눈으로 볼 때보다 최고 100배나 강력한 수준이다.
씨넷은 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과학자들이 범죄자 지문인식 때 이를 기존 기술에 비해 월등하게 올려놓은 초정밀 지문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3종류의 비싸지 않은 컴퓨터프로그램을 연계, 날씨나 오염 등의 주변환경을 감안한 모든 형태의 지문에 대한 품질등급을 매겼다. 등급은 0에서 100까지로 세분됐다. 인간의 육안으로 보는 지문인식 등급은 고작 0에서 3수준이었다. 포렌식사이언스인터내셔널 최신호 보도에 따르면 라크타키아교수팀은 FBI의 유니버설레이턴트워크스테이션,오픈소스 이미지 편집기 GIMP, 매스매티카로 짜여진 커스터마이징된 픽셀 계수 프로그램 등을 사용해 이 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먼저 지문사진을 워크스테이션에서 돌려 배경은 검게, 지문의 굴곡은 희게, 또 불분명한 부분은 노랑색과 파란색으로 나타나는 지문 지도를 만들었다.
이 지도가 GIMP편집기로 가면 적록청 값을 가진 이미지파일로 전환되며, 이는 2진법으로 해석되는 숫자 덩어리로 축적된다.
마지막으로 픽셀계수 알고리즘이 흰색 픽셀의 비율을 계산한다. 이는 다시 0에서 100까지의 지문등급으로 매겨진다. 100은 최고수준의 지문인식등급으로서 가장 많은 흰색픽셀을 가지고 있는 지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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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 연구의 다음 단계는 박막필름같은 기술로 만들어진 가짜 지문을 증명해 내는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0에서 100까지 매겨진 주관적인 지문 등급 평가 시스템은 법원에서 피고의 지문에 대한 보다 강력한 증거로 채택될 수 있다. 미국방부가 연구비를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