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헌 전 농구선수 처형 암매장, 누리꾼 충격

사회입력 :2013/07/03 14:13

온라인이슈팀 기자

정상헌 전 프로농구 선수가 처형을 살해한 후 암매장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3일 경찰청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정상헌은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긴급 체포됐다.

정상헌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자택에서 최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오산시 가장동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사건 발생 5일이 지난 1일 오전 2시쯤 아내와 함께 경찰에 최씨가 귀가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정상헌이 최씨의 벤츠 승용차를 중고차 매매업체에 1천200만원에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상헌을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관련기사

정상헌은 프로 1라운드 지명을 받을 정도로 유망주였다. 고려대를 중퇴한 정상헌은 2005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리온스에 지명돼 프로에 입단했으나 팀에 적응을 하지 못해 방출됐고 이듬해 모비스에 입단했다. 그 뒤 모비스에서도 적응에 실패해 유니폼을 벗었다.

누리꾼들은 적잖이 놀란 모습이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내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무시당했다고 사람을 살해하다니”, “비운의 천재는 최악의 범죄자로 끝나나”, “오랜만에 들은 소식이 암매장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