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글로벌챌린저 발대식 개최

일반입력 :2013/07/03 13:46

정현정 기자

LG그룹은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95년 시작해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들이 연구분야 및 탐방국가에 대한 제약 없이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해가 거듭될수록 커져가는 글로벌챌린저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보니 무척 기쁘고 흐뭇하다”며 “보다 열린 생각으로 기존의 틀을 넘어 세상을 보고 큰 꿈을 품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의 과정은 예상보다 힘들고 장애물도 만날 수 있다”며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열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탐방활동을 하게 될 30개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은 전국 100여개 대학 2천950여 명의 지원자 중 약 24: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인문사회·이공·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여름방학기간 중 약 2주에 걸쳐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탐방활동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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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탐방은 ‘빅데이터, 질병예측의 미래를 이야기하다’, ‘노인 복지용 입는(Wearable) 로봇’, ‘카운트다운, 원전해체-그 시스템을 진단하다’ 등 시의성 있는 주제들이 눈길을 끌었다.

LG는 해외탐방에 필요한 항공료와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 탐방보고서 심사 후 본상 수상 6개팀 24명에 대해 졸업예정자들에게는 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