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필요할 때만 보이게 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안보이게 하는 이른 바 ‘스마트 베젤(smart Bezel)’기술을 개발, 특허까지 확보했다. 이 스마트베젤은 스마트 단말기에 사용되는 또하나의 입력장치 역할을 한다.
애플 인사이더는 2일(현지시간) 애플이 이날 자로 美특허청으로부터 터치센서티브베젤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특허기술은 사용자의 손가락이 닿는지 여부에 따라 투명하게도 불투명하게도 변화하며, 스크린을 가진 단말기의 2차 입력장치 역할을 하게 된다.
‘전기단말기,디스플레이 및 터치에 민감한 사용자인터페이스’란 이름으로 허여된 애플의 특허기술(미특허 8,477,114)은 포터블단말기 디스플레이 일부에 터치에 민감한 베젤을 설치하고, 명령에 따라 이를 보이게도 안보이게도 하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이와함께 포터블 단말기의 디스플레이가 터치반응식 베젤에 의해 부분적으로 중첩되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특허가 적용된 스크린은 외부로 드러나는 ‘활성화된 보기영역(active viewing area)’과 숨겨지는 ‘2차화면(second portion)’의 두 개부분으로 나뉜다.
단말기의 손가락감지센서가 손가락의 접근이나 접촉을 감치하면 컨트롤러 신호가 작동해 2차화면이 드러나게 되고, 이에따라 전체 베젤의 모습이 바뀐다.
이 특허기술서에는 단순한 컬러변화에서부터 빛 전송, 불투명한 상태의 단말기베젤이 투명하게 되는 상태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다양한 베젤 변화 상태도 요약돼 있다.
예를 들면 2차화면은 단순히 터치,또는 터치하려는 상황을 보여주거나 추가 터치가 감지될 때까지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특허기술서에 따르면 컬러변화,텍스트,그래픽은 베젤의 터치민감도에 따라 2차화면에 디스플레이되면서 2차 입력기 역할을 한다.
스마트베젤 기술에는 전기로 액체의 표면장력을 바꾸는 이른 바 일렉트로웨팅(Electrowetting)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이 기술 특징이 흥미롭게도 최근 애플이 인수한 코닥 특허기술에서 보여주는 특징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보도는 이 기술이 웨어러블 컴퓨팅기기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이를 착용한 운동선수에게 유틸리티를 최대한 늘릴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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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손목시계형 멀티터치 스크린기기 아이워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러시아,일본,타이완,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까지 아이워치 상표명을 출원해 놓고 있다.
이 특허는 지난 해 9월에 처음 특허출원됐다. 특허권자는 마이클 밀러,제럴드 무스작과 마이키르 텔렉이 발명자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