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엔진고장 러시아 비상착륙

일반입력 :2013/07/03 09:47    수정: 2013/07/03 09:51

대한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가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 공항에 엔진 고장으로 비상착륙했다고 2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미국)-서울 노선을 운항하던 보잉 777-300 여객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켜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2시)께 추코트카 주도 아나디리 공항에 불시착했다.

기장은 여객기 왼쪽 엔진의 윤활유 유압이 급속히 떨어지는 고장이 발생해 아나디리 공항에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엔진 부품과 기술 요원들을 실은 보잉 747 여객기를 현지로 급파했다. 대체 여객기는 승객들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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