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휴가 반납, 누리꾼 "연예병사 논란 탓?"

연예입력 :2013/07/01 14:49

온라인이슈팀 기자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를 방영한 SBS 현장21이 후속편을 내보낸다. 방송을 앞두고 제대를 열흘 남긴 비(본명 정지훈)가 말년휴가를 반납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SBS 현장21은 오는 2일 방송분에서 지난주에 이어 연예병사들의 군복무 실태를 공개한다. 방송에선 연예병사들의 평소 병영생활을 살펴본다. 공연이 없을 때 연예병사들의 평소 생활을 밀착 취재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전파를 탄 방영분에서 현장21 취재팀은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이라는 제목으로 연예사병의 음주 및 개인 휴대전화 사용 등 부실복무 실태를 집중 고발했다.

당시 방송에선 연예병사들이 군부대 공연을 마친 후 사복을 착용하고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모습이 포착돼 대중의 공분을 샀다. 연예 병사 제도 존폐 논란도 확대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군 복무 중인 가수 비도 말년 휴가를 자진 반납했다. 이날 일부 연예뉴스에 따르면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원(이하 연예병사)으로 복무 중인 비는 최근 3차 정기 휴가인 ‘말년 휴가’를 반납했다.

남은 군복무를 성실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연예병사 복무실태 논란이 비의 휴가 반납과 관련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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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연예병사들이 위문공연에 참여한 뒤 유흥업소를 출입한 정황이 포착된 공연에 비도 함께 해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휴가 반납은 연예병사 특혜의 반증이다. 일반 군인에게 휴가 반납이란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연예병사 제도 폐지를 찬성한다. 국방의 의무는 개인의 자유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개개인의 의사ㅘ 선택을 배제한 제도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